장하나, “여건 허락지 않아 전인지에 제대로 된 사과 못했다” 귀국 인터뷰서 사과

입력 2016-03-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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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2승을 달성한 장하나(24‧비씨카드)가 귀국해 전인지에게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장하나는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7일 이데일리는 시즌 2승을 달성하고 돌아온 장하나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매체는 아버지의 실수로 부상을 당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출전을 포기한 동료 선수 전인지에 대한 걱정 탓에 표정이 좋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장하나는 “동료 선수 입장에서 (전인지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전인지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그는 “여건이 허락지 않아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못했다”고 덧붙이면서 “치료가 잘 돼 다음 시합장에서 얼굴을 보고 정식으로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전인지는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출전하기 위해 싱가포르의 공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도중, 장하나의 아버지가 실수로 놓친 가방에 부딪혀 꼬리뼈 척추 부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전인지는 이 부상으로 예정돼 있던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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