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최근 SK해운을 대상으로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25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 70여명을 서울 중구에 소재한 SK해운 본사에 사전 예고 없이 투입, 세무 및 회계 관련자료를 예치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국세청의 중수부’로 알려진 서울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된 상황을 감안할 때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와 달리 강도 높게 진행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의 경우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대부분 비정기 또는 심층세무조사를 전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기업과 관련된 세무 정보는 알려줄 수 없다”며 “조사 착수 여부 또한 확인해 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SK해운에 대한 이번 국세청 세무조사는 지난 2011년 이후 약 5년만에 이뤄진 조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