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황사 예비특보 해제…미세먼지 나쁨수준 유지

입력 2016-03-0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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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연합뉴스)

3월 첫째 주말 한반도를 덮친 황사가 예상과 달리 일찍 물러갔다. 황사 예비특보가 해제된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한반도를 습격한 황사 예비 특보가 애초 예상보다 일찍 해제됐다.

그러나 이날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는 8일까지 전국에 옅은 황사가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에 백령도를 시작으로 짙은 황사가 관측되면서 전국에 내려진 황사 예비 특보를 오후 3시에 모두 해제했다. 기상청은 서해상의 고기압 세력이 약했고, 낮 동안 맑은 날씨로 상승류가 발생하면서 예상과는 다르게 황사가 지상으로 떨어지지 않아 예비 특보를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월요일인 7일은 동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낮에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0도에서 영상 10도로 전날보다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11도에서 20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낮 동안에는 포근하겠다. 그러나 아침과 낮 기온의 차가 10도 내외로 크겠고 특히 세종시는 일교차가 16도에 달하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나쁨'으로 전망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옅은 황사와 서해상 미세먼지의 유입으로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짙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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