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유료 입장객 1만4190명…이보미ㆍ신지애 효과 ‘톡톡’

입력 2016-03-06 15:13수정 2016-03-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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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투어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는 대회 첫날부터 이보미와 신지애의 스포트라이트가 이어졌다. 사진은 이보미 조에 몰린 일본 사진기자들. (오상민 기자 golf5@)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약 12억원)이 유료 입장객 1만4190명을 기록했다.

JLPGA 사무국에 따르면 3일부터 나흘간 이번 대회장인 오키나와 난조시의 류큐골프클럽(파72ㆍ6649야드)을 찾은 유료 입장객은 총 1만4190명이다.

대회 첫날과 둘째 날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2640명과 3200명이 대회장을 찾았고,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친 3라운드에서는 3150명, 최종 4라운드가 열린 6일엔 5200명의 갤러리가 다녀갔다.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는 지난해까지 3라운드 경기로 열렸다. 그러나 올해부터 대회 규모를 확대, 4라운드 경기로 처음 열렸다.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유일한 프로골프 대회라는 점과 오키나와의 골프 붐, 그리고 이보미(28ㆍ혼마골프) 등 스타 선수들의 인기를 감안한 결정이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본토가 아닌 오키나와에서 열린 만큼 유료 입장객 기록은 사실상 기대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상금왕 이보미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우승한 신지애(28ㆍ스리본드) 등 스타 선수들이 총 출전, 골프업계 관계자는 물론 일본 골프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보미와 신지애는 JLPGA 투어 ‘최고의 별’임을 입증했다. 대회 나흘 내내 가장 많은 갤러리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이번 대회 흥행보증수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기 내용도 갤러리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신지애는 특유의 뒷심과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역시 신지애”라는 갤러리 탄성을 이끌어냈다. 최종 성적은 4언더파 공동 3위다.

이보미는 1ㆍ2라운드 연속 이븐파를 기록하며 우려를 자아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하며 단독 6위로 마무리, 올 시즌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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