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곤충재료 환자용 균형영양식 개발

입력 2016-03-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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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를 이용한 특수의료용 식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이와 관련 6일 농촌진흥청은 국내 식품업체와 함께 고소애를 이용해 연하식품인 ‘고소애 푸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고소애 푸딩’은 음식을 씹거나 삼키기 힘든 사람이나 질환 또는 수술 등으로 식욕이 떨어져 영양 불량이 예상되는 사람이 영양보충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고소애 푸딩’은 부드러운 식감에 누룽지 맛을 더했으며, 단백질과 탄수화물, 식이섬유, 지방을 비롯해 13가지 비타민과 무기질이 들어 있어 균형잡힌 환자용 영양식으로 알맞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고소애 푸딩’에 대해 2015년 11월 특허출원했으며, 기술이전을 통해 ‘고소애 푸딩 누룽지 맛’을 출시할 예정이다.

농진청 윤은영 농업연구사는 “이번 ‘고소애 푸딩’ 개발로 식용곤충이 어린이와 노인, 환자 등 특별한 영양이 요구되는 사람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고소애 사육 농가의 소득을 올리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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