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계약’, 이서진ㆍ유이 ‘정통 멜로’ 통할까…인물 관계도 살펴보니

입력 2016-03-06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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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결혼계약 공식 홈페이지)

MBC 주말특별기획 ‘계약결혼’이 첫 전파를 탔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계약결혼’에서는 강혜수(유이)가 아이를 구하려 한지훈(이서진)의 차 앞으로 뛰어들며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이루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훈이 운전하는 차 앞에서 쓰러진 혜수를 병원으로 데리고 간 지훈은 혜수를 쫓는 일행과 마주친 후 혜수를 자해 공갈단으로 확신했다. 은성(신린아)과 병원을 나서던 혜수는 빚쟁이들과 마주치자 은성이와 함께 다급하게 지훈의 차에 올라탔다.

혜수는 무작정 차에 올라 탄 후 “죄송하다. 사정이 있다”며 사과했지만, 지훈은 기가 막히다는 듯 “뭐하는 거냐? 애 데리고 경찰서까지 가야 정신 차릴 거냐”며 내리라고 소리쳤다. 이어 지훈은 혜수의 주머니에 돈을 집어넣으며 “이걸로 끝내자. 더 이상 귀찮게 하지 말아라. 애까지 동원해서 동정표라도 얻어 보겠다는 거냐. 시대가 어느 시댄데 이런 구닥다리 수법을 쓰냐. 똑바로 살아라”며 일침을 가했다.

오해와 민폐로 시작된 두 사람의 악연은 이후 혜수가 지훈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취업하면서 인연으로 이어졌다.

사채업자를 피해 혜수는 은성과 함께 모두가 퇴근한 레스토랑을 찾았다. 그곳에서 하룻밤을 머물게 된 혜수는 우연히 지훈과 호준(김광규)의 대화를 엿듣게 됐다.

오미란(이휘향)의 간 이식 수술이 시급했던 지훈은 호준에게 “결혼할 사람 하나 수소문해 줘러. 우리 엄마 소원이 가족이라는데 소원 풀어줘야겠다. 서류상 며느리 하나 만들어서 이식수술하자”고 말했다. 이에 놀란 호준이 “니 와이프 가짜로 만들어서 어머니 간 이식 해주자는 뜻이냐?”며 어이없어 했지만 지훈은 담담한 모습으로 “얼마면 가능하겠냐? 1억? 2억? 돈은 얼마가 되도 괜찮다.”라며 결혼 의사를 전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혜수는 자신의 빚을 갚을 수 있는 금액에 마음이 흔들렸고, 엿듣던 모습을 지훈과 호준에게 들키고 말았다. 이에 지훈과 마주한 혜수는 “그 결혼 나랑 하자. 내가 해주겠다”고 제안하며 심상치 않은 두 사람의 인연을 예고했다.

한편 결혼계약은 인생의 가치가 돈 뿐인 남자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정통 멜로드라마다. 매주 토,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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