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신지애, 고노 미오ㆍ나가미네 사키와 3라운드 동반 플레이

입력 2016-03-0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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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가 J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3라운드에서 고노 미오, 나가미네 사키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사진은 4일 열린 2라운드 17번홀 티샷 전 근엄한 표정으로 코스를 바라보고 있는 신지애. (오상민 기자 golf5@)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신지애(28ㆍ스리본드)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약 12억원) 3라운드에서 고노 미오(20), 나가미네 사키(21ㆍ이상 일본)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신지애는 5일 일본 오키나와 난조시의 류큐골프클럽(파72ㆍ6649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 셋째 날 경기에서 고노, 나가미네와 한 조를 이뤄 오전 9시 50분 1번홀(파4)에서 티오프한다.

4일 열린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두 선수와 공동 4위에 오른 신지애는 지난달 28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 일찌감치 시즌 첫 승을 장식했다.

쾌조의 샷 감각은 이번 대회까지 이어지고 있다. 신지애는 1~2라운드에서 시종일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며 선두 그룹을 한 타차까지 추격했다.

3~4라운드가 열리는 5~6일은 비가 예고돼 있다. 그러나 신지애는 비바람이 강한 어려운 코스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특히 지난 2012년에는 짓궂은 날씨 속에서 진행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2위와 9타 차 우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신지애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내일은) 비바람과 즐겁게 플레이하겠다.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반면 신지애와 동반 플레이를 펼칠 나가미네는 투어 3년차로 지난해 33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순위 39위를 차지했다. 고노는 올해 J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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