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단체수의계약제도 및 고유업종제도 폐지 등에 따른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의 경쟁력 제고 방안으로 업종별 협동조합 중심의 공동 구ㆍ판매 사업 활성화를 위해 5개 협동조합을 업종 클러스터로 선정해 총 10억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선정된 5개 클러스터에 대해서는 정보화 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의 80% 이내, 클러스터별 2억5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하고 정보화경영을 위한 상시적 교육 및 기초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협동조합의 원부자재 공동구매, 생산제품의 공동판매 등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업종 특성에 적합한 정보시스템구축을 통한 중소기업의 정보화 및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으며, 2006년까지 총 50개 조합(단체)에 167억원을 지원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그동안 조합을 중심으로 구축된 정보시스템은 업종 특성에 적합한 업무지원 및 정보제공, 협동조합과 회원 중소기업 간의 협업을 추진해 수익모델 창출, 자원의 효율적 운용, 원가절감, 회원 중소기업들의 공통 애로사항 지원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동조합계에서는 조합의 기능 강화와 이를 통한 회원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정보화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크게 증대되고 있으며, 이번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확대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보호제도 폐지와 시장경쟁 제도 확대방침 등으로 기능이 축소되고 있는 협동조합이 새로운 수익원 및 역할을 창출할 수 있도록 조합 중심의 정보화 및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