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 스톡옵션 도입 꾸준히 증가

주요 대기업들이 잇따라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폐지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기업들은 오히려 스톡옵션을 활발히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가 12월 결산법인 927개사의 정관을 분석한 결과, 스톡옵션제도를 도입한 기업은 작년 804개사(91.05%)에서 올해 851개사(91.80%)으로 증가했다.

실제로 스톡옵션을 부여한 곳도 2005년 126개사(164건)에서 지난해 142개사(167건)으로 늘었고, 올해 5월말 현재에도 101개사(105건)에 달했다.

또 스톡옵션을 경영성과나 주가에 연동되도록하는 성과연동형제도를 정관에 규정한 회사도 작년 275개사(31.14%)에서 올해 321개사(34.63%)으로 증가했고, 스톡옵션 부여를 신속히 하기 위해 이사회결에 의한 부여를 정관에 반영한 곳도 작년 709개사(80.29%)에서 올해 757개사(81.66%)으로 늘었다.

한편, 스톡옵션제도와 유사한 우리사주매수선택권제도 역시 작년 145개사(16.42%)에서 올해 172개사(18.5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사주매수선택권제도란, 우리사주조합원을 대상으로 일정기간내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회사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로 2005년 10월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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