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마골프 이보미ㆍ스릭슨 안신애, 소속 선수 마케팅 맞불

입력 2016-03-0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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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마골프가 지난 1월 15일 출시한 ‘비즐(Be ZEAL) 525’. 이보미를 홍보대사 겸 CF 모델로 기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제공=혼마골프)

골프용품업체의 소속 프로골퍼 마케팅이 뜨겁다. 혼마골프는 소속 선수인 이보미(28)를 앞세워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15일 일본에서 출시된 ‘비즐(Be ZEAL) 525’가 대표적이다. 이 모델은 ‘주말 골퍼의 실력 향상을 위한 쉬운 클럽’이 콘셉트로 지난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이보미를 홍보대사 겸 CF모델로 기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혼마골프는 이보미의 기용만으로도 눈에 띄는 매출 신장 효과를 누리고 있다. 혼마골프 관계자에 따르면 2013년 2월 발매된 투어월드와 비교해 약 166%(일본 기준)의 출하 기록을 달성했다.

이토 야스키 혼마골프 대표는 “투어월드가 커스텀 브랜드였다면 ‘비즐’은 비거리 향상과 쉬운 클럽을 원하는 골퍼를 위한 스탠더드 모델”이라며 “혼마골프의 기술력과 이보미 선수의 인기가 맞물려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비즐 525’는 드라이버와 페어웨이우드, 유틸리티, 아이언(카본·스틸)으로 구성되며, 한국시장에는 3월 중순(여성용은 4월)부터 혼마골프 직영점 및 전국의 혼마골프 제품 취급점에서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던롭스포츠코리아는 스릭슨 소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프로골퍼를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선수들이 직접 레슨에 참여하는 실력 강화 프로그램 ‘임프루브 유어 게임(Improve Your Game)’이 그것이다.

4월 1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드림골프레인지에서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원하는 선수의 레슨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벌써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윤슬아(30·파인테크닉스), 안신애(26·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정예나(27·SG골프), 박주영(26·호반건설) 등 7명의 스릭슨 소속 KLPGA 프로골퍼가 비거리 늘리기, 컨트롤 샷, 퍼팅, 슬라이스 방지 등 각자 자신 있는 분야의 집중 레슨을 진행한다. 현장에는 한민규, 권명호(이상 32) 등 한국프로골프(KPGA) 소속 남자 프로골퍼도 참석해 이벤트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벤트 신청은 이달 27일까지 던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회원 가입 후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레슨을 원하는 선수를 선택하고 신청 사연을 등록하면 접수가 완료된다. 당첨자는 개별 공지되며, 이벤트는 JTBC골프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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