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갑, 김문수-김부겸 ‘고소·고발전’ 진흙탕 싸움

입력 2016-03-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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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텃밭이면서 여야가 세게 맞붙은 4·13 총선 격전지가 예비후보 간 고소·고발전으로 얼룩지고 있다.

새누리당 김문수 예비후보 측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 측 관계자를 4일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무겸 후보 측이 지난 달 29일 김문수 후보 캠프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 10명을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후보자 비방 등 혐의로 고발한 데 대해 맞고발로 응수한 셈이다.

김문수 후보 측은 “김부겸 후보 측이 문제 삼은 콘텐츠는 SNS에 떠도는 것으로, 각자 SNS에서 몇몇 지인과 자유로운 의사와 정보를 공유한 단순 행동이어서 선거법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부겸 후보 캠프에서는 김문수 후보 공동선대위원장 A씨를 수성구 선관위에 고발했다.

김부겸 후보 측은 “1992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을 때 간첩 이선실에게서 돈을 받았다는 혐의는 기소조차 안 됐는데 A씨가 16명이 가입한 단체 SNS에 ‘김부겸이 간첩 돈 받았다’고 올렸다”며 증거물과 고발장을 제출했다. 또 김문수 후보 선거사무소 조직국장 B씨와 선거운동원으로 보이는 C씨 등 8명에 대해서도 같은 내용을 SNS에 올렸다며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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