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대로 떨어졌던 전년 동기 대비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만에 1%대로 복귀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3% 올랐다.
재작년 12월부터 11개월째 0%대를 이어온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1.0%를 나타냈고, 12월에는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1.3%를 기록했지만 지난 1월 0%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2월 들어 다시 1% 대로 반등했다.
이에 대해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2월의 경우 한파, 폭설의 영향에다 설 연휴 수요 증가로 농축산물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또한 석유류 하락세가 둔화됐고 개인서비스 분야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