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이란 인프라 구축사업에 민간 공동진출 방안 추진

입력 2016-03-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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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란이 추진할 새로운 인프라 사업에 대한 민관 공동진출 방안을 발표하고 시장 선점을 강조했다.

강 장관은 3일 산하 공공기관장과 연구원장, 금융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해외건설진흥 확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란은 오일, 가스와 같은 전통적인 진출 분야 이외에도 그동안 투자되지 못했던 철도, 수자원과 같은 다양한 인프라 시장을 조기에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새롭게 출범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해외건설 사업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만들기 위해 아시아개발은행, 월드뱅크 등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발주가 예상되는 중국 일대일로 사업과 아시아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코리아해외인프라펀드(KOIF), 글로벌인프라펀드(GIF), 해외건설특화펀드 등 금융지원 역량을 집중해 해외건설에 대한 공동투자 등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국토부는 이날 회의에서 해외건설의 활성화 방안으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해외진출 협업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국토부는 공공기관의 대외신인도, 사업관리 역량, 운영ㆍ관리 경험과 민간의 엔지니어링 기술과 경험을 결합해 민관 공동진출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타당성 조사, 인프라 마스터플랜 수립 , 시장개척자금 지원시 공공·민간이 공동 진출하는 경우 가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공공기관은 도로+ITS, 철도+지역개발 등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패키지 진출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공공기관의 해외건설 신시장 개척ㆍ고부가가치 사업 등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 확대와 해외투자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절차 완화도 검토된다. AIIB 사업 진출 확대를 위해선 인프라 주관부처인 국토부와 산하기관이 공동으로 오는 4월 AIIB 진출 확대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어 코리아해외인프라펀드(KOIF), 글로벌인프라펀드(GIF), 해외건설특화펀드 등을 활용해 AIIB 사업의 공동투자도 추진된다.

이외에도 국토부는 공공기관, 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의 인프라 전문가들이 AIIB에 진출할 수 있도록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AIIB 관계자 초청 설명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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