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터뷰①] ‘치즈인더트랩’ 서강준 “이윤정 감독 편애? 감독님은 모든 배우를 사랑했다”

입력 2016-03-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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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강준 (사진제공=판타지오 )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종영을 2회 앞둔 지난달 29일 이투데이는 배우 서강준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서강준과 인터뷰가 진행된 시기는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논란이 극에 달한 상황이었다.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은 초반 탄탄한 원작 웹툰과 반 사전제작 시스템, 스타 캐스팅, ‘커피프린스 1호점’을 연출한 이윤정 PD가 합류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고 초반까지는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10회 이후 웹툰과 다른 전개와 주인공 유정(박해진 분)의 비중이 크게 떨어지면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아왔다. 또한 웹툰 원작자 순끼 작가가 제작진이 대본을 공유하지 않은 점, 엔딩을 다르게 해달라는 당부를 들어주지 않은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은 점화됐다. 논란에 대해 묻자 서강준은 담담하게 자신의 생각을 답했다.

“논란이 있다는 건 알고 있어요. 너무 아쉽고 많은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너무 큰 애정을 가지고 만든 작품이기에 스크래치가 안 났으면 좋겠다는 바람뿐이에요. 논란에서 배우로서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없었어요. 어떤 결말이 됐든 배우는 주어진 장면을 연기로 살리는 게 의무고 최선이잖아요.”

서강준은 과거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대사가 별로 와 닿지 않으면 하지말고 바꿔서 하라고 했다. 현장에서 자유롭게 놀게 만들어주셨다”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발언은 ‘치즈인더트랩’ 논란이 확산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 말을 한 건 맞아요. 하지만 그런 것 때문에 극의 흐름이 바뀐건 없었어요. 그 말은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에게 통용되는 사항이었는데 마치 제가 그렇게 함으로 인해 극의 방향이 바뀌고 인호가 많이 나온 것과 연관이 있는 것처럼 와전 된 것 같아요. 하지만 일개 신인배우가 어떻게 그럴 수 있겠어요.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어요.”

서강준은 이윤정 감독에 대해 “소녀같고 배우들을 참 많이 사랑하는 감독”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그는 유정의 분량보다 인호가 후반부에 많이 나온 것에 대해 감독의 편애가 있었다는 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인호가 후반부에 유정보다 많이 나오면서 그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일부 분들께서 감독님께서 편애를 하신다고 생각하시던데 사실 개인적인 감정으로 장면을 추가하거나 그런 건 프로답지도 못하고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에요. 그럴 수 있지도 않고 그럴 분도 아니세요. 현장에 와보셨으면 알겠지만 이윤정 감독님은 정말 모든 배우를 사랑했어요. 저는 편애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 드라마는 인물 개개인의 인생사가 다 담긴 드라마이기 때문에 그렇게 전개가 된 것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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