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남 외교부 장관 대리가 3일 외교부 청사에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제 결의 채택 관련 정부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유엔 안정보장이사회가 2일(현지시간)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되는 달러화와 물품 유입을 전방위 차단하는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유엔 안보리는 이날 15개 이사국이 참석하는 전체회의에서 대북제재 결의 2270호를 통과시켰다.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은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북한이 더이상 핵과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하지 못하도록 국제사회가 나서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이번 대북제재 결의 2270호에는 북한의 무기거래 제재, 제재 대상 개인 및 기관 확대, 대량살상무기(WMD) 수출통제, 대외교역 및 금융거래 등을 제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우리 정부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에 대해 "전적으로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정부는 이번 결의가 앞으로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모든 유엔 회원국들과의 협력 등 필요한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