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5일부터 일주일간 총 16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사례가 접수됐다고 2일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6건 중 14건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2건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아직까지 양성사레는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달 2일부터 신고 접수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사례는 모두 85건이 됐다. 이 중 검사 중인 2건을 제외한 83건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지카바이러스의 의심환자 기준은 지카 바이러스 발병국을 다녀온 뒤 2주 이내에 37.5도 이상의 발열 또는 발진과 함께 근육통, 결막염, 두통 등의 증상이 하나 이상 동반된 경우다.
유전자 검사(PCR)나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진단하며 지카 바이러스뿐 아니라 증상이 비슷한 뎅기 바이러스, 치쿤구니아 바이러스 등도 함께 확인한다. 검사는 현재 국립보건연구원가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