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첫 선을 보인 IBK기업은행의 남다른 신규 TV광고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저마다 연예인 등 유명인사의 이미지를 활용해 TV광고를 진행하는 반면 IBK기업은행은 플래시몹과 클래식, 일반 시민을 통해 따뜻하면서도 소박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3월부터 ‘IBK기업은행이 당신의 희망을 응원합니다’는 슬로건 내용이 담긴 신규 TV광고 ‘찾아가는 희망음악회’ 편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달부터 시작되는 독특한 콘셉트의 새로운 TV광고는 공연장 무대에서 내려온 오케스트라가 시민들의 일상으로 직접 찾아가 따뜻한 선율의 음악을 선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일상을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위로ㆍ격려하고 싶다는 IBK기업은행의 응원 메시지다.
IBK기업은행은 시장과 지하철, 공장 등을 시민의 일상이 녹아든 장소로 채택, 각 장소에 맞춰 총 3편의 광고를 구성했다. 대중에 가장 먼저 첫 선을 보인 광고는 시장편이며, 이어 지하철편과 공장편이 방영될 전망이다.
공개된 신규 TV광고 영상 속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저마다 바이올린과 첼로, 플루트 등의 악기를 연주, 플래시몹 형태로 모여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특정한 날짜ㆍ시간ㆍ장소를 정한 뒤에 모인 다음, 약속된 행동을 하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흩어지는 플래시몹 형태가 우려되기도 했지만, 촬영 현장 당시 시민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광고 속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연주한 곡은 IBK기업은행의 대표 로고송이라 할 수 있는 ‘IBK희망송’으로, 이번 TV광고를 위해 특별히 클래식 버전으로 편곡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TV광고와 함께 시보광고도 새롭게 제작했다.
시보광고에는 오랜 시간 기업은행의 얼굴로 활동해온 송해 홍보대사와 함께 기업은행 캐릭터 ‘기은센’이 등장, ‘전국노래자랑’ 특유의 재치 있는 콘셉트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