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신선식품 품질강화 캠페인’…단독 직소싱 식품 늘려

입력 2016-03-0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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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올해부터 ‘신선플러스 농장’ 상품을 회사 대표상품으로 확보하면서 신선식품 품질강화 캠페인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단독 직소싱 상품을 확대하는가 하면, 100% 신선 품질 보증제를 진행할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이를 위해 상품 품질, 재배농법, 관리 시스템 등 생산과정 측면에서 품질 관리에 월등히 뛰어난 농가를 ‘신선플러스 농장’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최근까지 25개 농장을 엄선했으며, 품질 컨설팅을 강화해 연내 신선플러스 농장을 5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고객의 소비 품질을 높이는 한편, 농가의 중장기적인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하겠다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파프리카의 경우 전체 물량의 30% 이상을 전북 김제에서 천적농법으로 키운 상품을 선보인다. 농장 곳곳에 콜레마니 진딧물(퇴치해충), 미끌애꽃노린재(총채) 등 천적을 풀어 해충을 퇴치하고, 계절별로 숙도가 80~90% 이상일 때 수확해 최적의 맛과 색을 갖춘 상품을 공급한다. 찰현미는 전남 신안에서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한 친환경 상품을 강화한다. 제초제 대신 왕우렁이로 제초해 키운 상품으로, 상대적으로 생명력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일품포크’ 삼겹살은 ‘1등급 이상’ 삼겹살만 엄선해 취급하고, 영화 ‘서편제’의 배경인 청산도 앞 깨끗한 바다에서 1000일 이상 양식한 1000일 전복, 고급육 생산 노하우를 갖춘 농가에서 자라고 농협 축산연구원의 철저한 DNA검사에 통과한 한우, 일교차가 큰 대관령 덕장에서 생산돼 품질이 우수한 대관령 황태 등 주요 카테고리에 신선플러스 농가 상품을 마련했다.

시중에서 만나기 힘든 단독 직소싱 상품도 강화한다. 대표적으로 국내 처음으로 100년 이상의 사육, 가공 경력을 갖춘 스페인 로드리게스 농가와 단독 계약해 항공 직송 스페인 냉장 돼지 등갈비를 선보인다. 3일부터 16일까지 2주 동안에만 약 45톤 물량을 수입한다. 등갈비가 돼지 한 마리당 1.2kg밖에 나오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공급을 위해 무려 3만7500마리의 스페인 돼지를 잡아들인 셈이다. 이 가운데 10% 물량은 뒷다리(하몽 기준) 하나에만 시중 최대 500만원을 호가한다는 이베리아 반도 토종 흑돼지 ‘이베리코’ 품종으로 들여오기로 했다.

올해부터 수입문이 열린 페루 애플망고도 국내 수입 물량의 80%가량을 사전계약해 국내 최저가격 수준에 선보이고, 20년 이상 최대 100년 이상의 재배경력을 갖춘 농가에서 생산한 캘리포니아산 고당도 오렌지, 표고 중 최상급으로서 선물세트에만 사용되던 장흥산 화고용 생표고, 기존 마트에서 취급하던 눈다랑어가 아닌 프리미엄급 참다랑어 등 차별화된 상품을 대거 선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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