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나르샤' 이방원 유아인, '뿌리깊은나무' 이방원 백윤식과 만남 '눈길'

입력 2016-03-0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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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육룡이나르샤', '뿌리깊은 나무' 영상 캡처)

'육룡이 나르샤' 이방원 유아인과 '뿌리깊은 나무' 이방원 백윤식의 만남이 눈길을 끌었다.

1일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공식 홈페이지 'PD노트' 코너에는 '육룡PD가 뽑은 최고의 UCC영상'으로 선정된 네티즌 올제(ID Olje)가 제작한 '육룡이 나르샤 X 뿌리깊은 나무'가 공개돼 화제다.

'육룡이 나르샤'는 2011년 방송된 '뿌리깊은 나무'의 프리퀄 격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특히 최근 두 드라마의 연결고리라 할 수 있는 '밀본'이 등장하면서부터 시청자들의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제'가 제작한 이번 영상은 '뿌리깊은 나무'에서 '대의를 이룬 태종 이방원(백윤식 분)'과 '육룡이 나르샤'에서 '대의를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젊은 이방원(유아인 분)'의 모습이 담겼다.

태종 이방원은 "그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내가 고려왕을 쳐내고, 아바마마를 왕위에 올렸어. 그자들은 더러운 물에 손을 담그려 하지 않았어. 내가 온전히 모두 가져야 마땅할 권력이다. 그게 나의 조선이고 나 이방원의 대의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젊은 이방원의 "망설이고, 주저하고, 그러다 일을 그르치고. 제가 하는 짓을 차마 눈뜨고 못보시겠습니까? 여긴 온통 내 자리가 될꺼야. 이게 내 방식이고, 이게 내 자립니다"라는 대사가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무엇보다도 영상은 마치 과거와 미래의 이방원이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처럼 그려졌고, 이 와중에 캐릭터에 몰두한 두 배우의 열연은 마치 한편의 영화 예고편을 연상케 했다. 마지막에 이르러 둘 다 "그게 나 이방원이다"라는 대사를 내뱉는 부분 역시 높은 싱크로율로 한 작품처럼 보인다는 반응이다.

'육룡이 나르샤'의 한 관계자는 "이번 UCC영상은 '육룡이 나르샤'와 '뿌리깊은 나무'를 완벽하게 연결해 재미와 감동까지 함께 제공했다"라며 "마지막까지 많은 애정을 갖고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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