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일 박근혜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북한에 대한 박 대통령의 기념사는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안정과 세계 평화를 위한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북핵 문제는 대통령의 단호한 의지만큼이나 냉정한 정세 인식을 기반으로 한 실효적 정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한·일 위안부 합의를 거론하면서 일본 정부에 합의 실천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합의 이행을, 더민주는 합의 백지화 각오를 주장했다.
이밖에 국민의당 김희경 대변인은 논평에서 "오늘 박 대통령은 역사적 사명 대신 또다시 '네탓'으로 일관했다"며 "안보와 민생의 위기를 정치권의 탓으로 돌려버린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