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새학기를 맞아 감기와 인플루엔자(독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등 각종 감염병 예방에 빨간 불이 켜졌다.
매년 3월 초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물론, 초등학교를 비롯한 보육ㆍ교육 기관이 개학하면서, 아동들의 집단생활과 함께 각종 호흡기 감염병이 크게 늘어나서다.
또한, 단체급식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설사병 등)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질병관리본부는 1일 부모와 선생님이 아동이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예방이 가능하므로, 아직까지 권장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가급적 빨리 접종할 필요가 있다.
수두는 ‘수두 백신’으로 1회, 유행성이하선염은 ‘MMR 백신’으로 2회 접종하면 된다.
특히, 인플루엔자의사환자(유사증상환자)분율이 학령기(7-18세)에서 가장 높아 인플루엔자 유행이 개학 후 봄철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 및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아울러 인플루엔자는 학교 내에서 아동 간에 빠르게 감염이 확산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녀의 부모 전파를 통해 지역사회 전체로 유행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학교 내의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민간 의료기관 보유 인플루엔자 백신은 충분하며, 희망자는 본인 부담으로 접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