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TV, 10년 연속 세계 1위 달성…점유율은 하락

입력 2016-03-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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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1일 모나코에서 열린 삼성전자 대륙별 전략제품 소개행사인 '삼성 유럽 포럼'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삼성 SUHD TV 신제품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0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TV 시장에서 점유율 21%로 1위를 기록했다.다만 기술과 디자인 역량을 강화한 중국업체들의 영향을 받아 점유율은 전년 대비 1.5%포인트 떨어져 10년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이 같은 기록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삼성 SUHD TV의 판매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UHD TV 시장에서 2015년 매출기준 34.1% 점유율로 전년도(35.3%)에 이어 30%대 중반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이어가며 퀀텀닷 SUHD TV를 필두로 한 프리미엄 TV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가 보르도 LCD TV를 선보이며 처음으로 세계 TV 시장 1위에 오른 2006년 당시 점유율 (매출 14.2%, 수량 10.6%)에 비해 양적·질적으로 모두 2배 정도 확대된 성과다.

또한 10년간 단 한차례도 놓치지 않고 매출과 수량 모두 1위 달성을 뜻하는 ‘더블 크라운’ 10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지난 10년간 삼성전자가 전세계에 판매한 TV는 4억2700여만대에 달한다

2위는 12.6%로 LG전자가 차지했으며, 나머지 업체들은 모두 한 자릿수 이하 점유율을 차지했다.중국업체들의 합계 점유율은 27.5%로 높아져 한국(33.6%)의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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