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의원, 필리버스터 27번째 주자로 나서…"국정원,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해야"

입력 2016-02-2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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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29일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29일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중 하나인 무제한 토론 27번째 주자로 나섰다.

홍익표 의원은 이날 오후 5시26분께 국민의당 최원식 의원의 뒤를 이어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을 시작했다.

홍익표 의원은 이날 무제한 토론에서 "국가정보원의 개혁이 우선이다"라며 "정보기관을 100% 투명하게 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능한 집단, 통제가 어려운 집단에게 얼마나 권한을 더 줘야 되겠느냐"며 "국정원을 어떻게 개혁할 것인지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정원의 과거 수많은 어이없는 일들, 조작하고 왜곡하는 일을 들키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국정원은 우리 경제에, 우리 기업에 도움이 되는 집단이냐 아니냐? 알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익표 의원은 트위터에 "대통령께 유감스럽다. 국회를 압박하고 겁박하고 있다. 민주주의는 절대 효율성을 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무능한 집단에 많은 권한을 주었을 때에는 큰 해악으로 돌아온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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