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을 졸업하고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가 334만 명으로 15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전체 비경제활동인구 5명 중 1명꼴이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334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이는 15년 전인 2000년 159만2000명의 2.1배에 달하는 규모다.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 2004년 200만 명을 넘은 뒤 2013년 300만 명을 돌파했다.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대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됐다. 작년 전체 비경제활동인구(1601만5000명)에서 대졸 이상은 20.8%를 차지했다. 2000년(11.3%) 대비 9.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한편 구직활동 중인 대졸 이상 실업자는 지난해 42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대졸 이상 실업자는 2012년부터 4년 연속 증가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