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 현장 속으로] GS그룹 허창수 회장, 창조경제센터에서 계열사까지… 현장에서 ‘답’ 찾아

입력 2016-02-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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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지난해 열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바이오부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이앙기를 시운전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GS그룹

“고객과 만나는 현장을 떠나서는 현실적인 사업계획이 나올 수 없고 구체적인 실행전략도 발휘할 수 없다”

허창수 GS 회장의 현장경영론이다. ‘성공하는 기업의 경쟁력은 현장에서 찾을 수 있다’고 믿는 허 회장은 전경련 회장을 맡아 바쁜 일정 속에서도 국내외 주요 계열사들의 연구ㆍ생산ㆍ판매시설 및 건설현장 등을 수시로 찾아 현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전경련 창조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허 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창조경제를 강조하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개소하기 전부터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하는 등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허 회장은 중남미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장기간 해외출장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전남 여수시 덕충동에 공사가 한창인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건립 현장을 방문해 종합적인 사업 계획과 준비 상황 등을 보고받고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챙겨왔다.

허 회장은 지난달 4일 열린 ‘2016년 GS신년모임’에서 150여명의 임원들에게 “지난해에는 전남 여수에 GS가 지원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해 지역 농·수산업을 육성하고, 친환경 바이오산업 및 관광산업을 개발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올해도 혁신센터가 창조경제의 발판이 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허 회장은 GS그룹의 신성장 동력원인 에너지 부문 계열사들 현장도 빼놓지 않고 방문해 직원들을 독려했다.

지난해 9월 GS EPS 바이오매스 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한 허 회장은 “초일류 기업으로 커나가려면 모방을 넘어 남보다 먼저 혁신할 수 있는 창조적 전략이 필요할 뿐 아니라 기존 제품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기술을 융복합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지난 2014년 5월엔 GS계열로 새롭게 편입된 GS동해전력 임직원들을 만나 소속감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2011년부터 해마다 해외에서 사장단회의를 한 차례씩 갖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GS그룹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 방안 등 해외사업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이어 인근 GS 계열사 현장들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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