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LPGA 타일랜드] 이보미, 산더미 과제 안고 오키나와행…전인지, 톰슨과 우승 경쟁

입력 2016-02-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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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대회로 LPGA 투어를 선택한 이보미가 산더미 과제를 안고 일본 오키나와로 향한다. (르꼬끄 골프)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이보미(28ㆍ혼마골프)가 시즌 첫 대회에서 산더미 과제를 떠안았다.

이보미는 28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ㆍ6458야드)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ㆍ약 19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5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경기를 마쳤다. 먼저 홀아웃한 박인비(28ㆍKB금융그룹ㆍ1언더파 287타)와 한 타차다.

3라운드까지 1언더파 공동 16위였던 이보미는 마지막 날 상위권 도약을 기대했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출발은 좋았다. 2번홀과 3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이보미는 5번홀과 6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도 13번홀과 14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스코어를 잃었다. 15번홀(파4)에서는 버디로 한 타를 만회했지만 17번홀(파4)과 마지막 18번홀(파5)은 보기와 버디를 맞바꾸며 아쉬움으로 가득한 대회를 마무리했다.

올해 목표를 리우올림픽 출전으로 정한 이보미는 현재 세계랭킹 18위로 한국선수 중에는 8위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한국선수 4위 안에는 들어야 하는 만큼 갈 길이 멀다. 이보미는 올 시즌 LPGA 투어와 JLPGA 투어를 병행하며 순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시즌 첫 대회를 LPGA 투어 대회를 선택한 이보미는 내달 3일부터 나흘간 일본 오키나와 난조시의 류큐골프클럽(파72ㆍ6649야드)에서 열리는 J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ㆍ약 12억원)에 출전한다.

루키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는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인지가 첫 우승에 도전하는 혼다 LPGA 타일랜드는 JTBC골프에서 생중계한다. 프로골퍼 이지영(31)이 객원 해설위원을 출연해 현장감 있는 해설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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