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군산 비응항을 이용하는 어선들의 안전과 어민 피해 저감을 위한 ‘비응항 정온도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총 사업비 310억원이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오는 3월 중 실시설계용역 공고를 마치고 4월에 용역에 착수해 2021년 완공할 계획으로 서쪽 방파제 270m와 동쪽 방파제 60m를 건설해 정온도(외해 또는 방파제 밖의 파도로부터 차단된 정도)를 개선한다.
비응항은 군산지역 어선의 35%인 약 590여척이 이용중인 어항구로 지구온난화와 남서계절풍의 영향으로 항내 파고가 높아지면서 어선전복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상 악화 시 어선들이 군산 내항으로 대피하거나 육상으로 옮겨야 하는 등의 불편이 있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어항시설 보강은 정부가 어업인의 안전한 조업여건 마련을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항내 파도를 최소화함으로써 어선피해를 줄이고 어업인들의 소득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