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황광희, '미생' 윤태호에 고민 토로 "'무한도전'이 제일 고민…어떻게 해야 좋을지"

입력 2016-02-2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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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무한도전')

'무한도전' 광희가 '미생' 작가 윤태호에게 고민을 토로했다.

2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나쁜 기억 지우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멘토로 나선 혜민스님, 조정민 목사, '미생' 작가 윤태호, 정신과 전문의 김병후, 김현정으로부터 고민상담에 나섰다.

멤버들 중 막내 광희는 웹툰 '미생'의 작가 윤태호를 만나 고민을 털어놨다.

광희는 '미생'을 그린 작가 윤태호라는 소개에 "아 '미생' 진짜 그리신 분이세요? 선생님이 시완이를 스타로 만들어주신 거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요즘 최대 고민은 '무한도전'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가운데 '식스맨'을 통해 뽑혔기 때문에 '무한도전'이 최고로 고민된다"라며 "일주일에 '무한도전'에 대한 생각이 5일 정도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광희는 "열심히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라며 "녹화 이후 시간에는 공허함에 빠진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태호 작가는 "저도 그래요. 작품을 마감할때 행복감에 잠을 못자요"라고 말했고, 막상 광희는 "그렇죠"라면서도 약간 부러워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런 광희의 표정을 본 윤태호 작가는 "광희 씨는 녹화가 끝나면 마냥 행복한 건 아니죠? 끝을 항상 즐겁게 사소한 즐거움을 만드세요"라고 말했고, 광희는 "그러면 뭔가 달라져요?"라고 물었다.

이에 윤태호 작가는 "본인이 일을 대할 때 행복해지죠. '무한도전' 녹화의 끝이 괴롭고 힘들고 형들한테 미안함의 연속이고 불안과 걱정이기보다 맛있는 음식 하나 사사롭게 먹어보는 이벤트까지가 내 일의 끝이었다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라며 "나를 꾸짖는 것도 나여야 되고 나를 격려해야 하는 것도 나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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