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보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전인지는 27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ㆍ6458야드)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ㆍ약 19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전인지는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선두 렉시 톰슨(미국ㆍ16언더파 200타)에 4타 차 단독 2위를 마크했다.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은 전인지는 7번홀(파5) 그린 주변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핀 1m 지점에 붙이며 버디를 추가했고, 8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핀 1.5m 지점에 떨어트리며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11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핀 1m 지점에 붙이며 다시 버디 하나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5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 앞쪽 나뭇가지에 맞고 그린에 미치지 못했지만 다음 샷을 핀에 붙이며 파로 막았다. 이어진 16번홀(파3)에서는 약 10m 거리의 긴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마지막 홀 18번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핀 1m 옆에 떨어트리며 다시 한 번 버디를 추가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양희영(27ㆍPNS)은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134타로 단독 3위, 6타를 줄인 박희영(29ㆍ하나금융그룹)은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4위에 자리했다.
코츠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하나(24ㆍ비씨카드)는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린시유(중국)와 함께 공동 5위를 이뤘다.
최운정(26ㆍ볼빅)은 한 타를 줄여 7언더파 209타로 노무라 하루(일본)와 공동 7위를 마크했고, 2타를 줄인 호주동포 이민지(20ㆍ하나금융그룹)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
전날 공동 2위였던 백규정(21ㆍCJ오쇼핑)은 3오버파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제시카 코다(미국)와 함께 공동 11위를 마크했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이보미(28ㆍ혼마골프)는 한 타를 줄여 3언더파 213타로 3타를 줄인 김인경(28ㆍ한화)과 함께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신인왕 김세영(23ㆍ미래에셋)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1위, 박인비(28ㆍKB금융그룹)는 4타를 줄였지만 중간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36위에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