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통령' FIFA 신임회장에 인판티노 선출

입력 2016-02-27 09:45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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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사진>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수장에 올랐다.

FIFA는 27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할렌슈타디온에서 '2016 FIFA 특별총회'를 열고 인판티노 UEFA 사무총장을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했다.

전 세계 209개 회원국 중 자격정지로 투표권을 잃은 쿠웨이트와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207개국의 투표를 통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신임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앞으로 4년 동안 FIFA의 수장을 맡아 FIFA를 이끌게 됐다.

인판티노 신임 회장은 1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88표를 얻었다. 하지만 투표에 참가한 회원국 3분의 2(138표)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2차 투표를 진행했으며 과반(104표)을 넘긴 115표를 확보해 4년 임기의 FIFA 수장으로 뽑혔다.

인판티노 회장에 맞서 1차 투표에서 85표를 얻으며 박빙의 승부를 펼친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바레인)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은 2차 투표에서 88표에 그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또한 1차 투표에서 27표를 얻은 알리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는 2차 투표에서 4표로 줄었고, 1차 투표에서 7표에 그친 제롬 샹파뉴(프랑스) 전 프랑스 외교관은 2차 투표에서 무득표에 그쳤다. 함께 후보에 올랐던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토쿄 세콸레 후보는 1차 투표 직전 소견 발표에서 자진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