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LPGA 타일랜드] 양희영ㆍ백규정, 무빙데이 혈전 예고…최운정은 노무라ㆍ톰슨과 한조

입력 2016-02-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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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사진)이 혼다 LPGA 타일랜드 3라운드에서 백규정과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다. (AP뉴시스)

양희영(27ㆍPNS)과 백규정(21ㆍCJ오쇼핑)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ㆍ약 19억원) 3라운드에서 무빙데이 혈전을 펼친다.

양희영과 백규정은 27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ㆍ6458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 3라운드에서 제시카 코다(미국)와 마지막 조에 편성, 오전 11시 40분(한국시간 오후 1시 40분) 1번홀(파5)에서 티오프한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양희영은 전날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대회 2연패이자 L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한다.

LPGA 투어 2년차 백규정은 통산 2승에 도전한다. 2014년 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 하나ㆍ외환 챔피언십 우승 후 미국 무대에 입성한 백규정은 지난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고전했다. 그러나 올 시즌 첫 출전한 이 대회에서 쾌조의 샷 감각을 이어가며 시즌 첫 승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 8언더파 136타로 코다, 렉시 톰슨(미국)과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양희영과는 한 타차다.

역시 통산 2승에 도전하는 최운정(26ㆍ볼빅)은 6언더파 138타로 노무라 하루(일본),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 장하나(24ㆍ비씨카드)와 함께 공동 5위를 마크했다. 3라운드는 톰슨, 노무라와 같은 조에 편성, 오전 11시 29분(한국시간 오후 1시 29분) 1번홀에서 출발한다.

전인지와 장하나는 린시유(중국)와 플레이하고, 2언더파 공동 16위를 마크한 이보미(28ㆍ혼마골프)는 스테리시 루이스(미국), 리안 페이스(남아공)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4주 만에 LPGA 투어에 복귀해 4오버파 공동 60위에 머물러 있는 박인비(28ㆍKB금융그룹)는 미셀 위(미국)와 함께 오전 11시 7분(한국시간 오후 1시 7분) 10번홀(파5)에서 출발한다. JTBC골프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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