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기지, 10년 만에 준공…'21세기 청해진' 떴다

입력 2016-02-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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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에서 제주해군기지 민군복합형 관광 미항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우여곡절끝에 8년 여 만에 완공된 제주기지는 함정 20여척과 15만t급 크루즈 선박 2척이 동시에 계류할 수 있는 민군 복합형 관광 미항이다. 민항은 오는 2017년 7월부터 운영된다.(사진=뉴시스)

제주민군복합항(해군 제주기지)이 건설사업에 착수한 지 햇수로 10년 만에 완공됐다.

해군은 26일 오후 2시 제주 해군기지 연병장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정마을 주민 등 1200여명도 참석했다.

제주해군기지는 제주 강정해안에 함정 20여척과 15만톤급 크루즈선박 2척이 동시에 계류할 수 있는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을 건설하는 국책사업으로 추진됐다.

전체 면적은 49만㎡(14.9만평)이며, 함정 계류부두는 2400m, 외곽 방파제는 2500m에 달한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은 노무현정부 때인 2007년 5월 14일 국방부 계획을 제주도가 수용하면서 본격화됐다. 이 후 2008년 9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민과 군이 함께 사용하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건설되는 것이 결정됐고 2010년 1월 착공했다.

이 과정에서 강정마을 일부 주민과 시민단체의 반대로 공사가 지연되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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