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회의원 후원금 362억… 1인당 평균 1억2450만원

입력 2016-02-26 09:39수정 2016-02-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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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회의원들이 모금한 후원금 합계가 362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2년 19대 국회가 출범한 이후 한해 모금액으로는 최저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정치자금법에 따라 공개한 ‘2015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에 따르면 국회의원 291명의 후원금 모금 총액은 362억2980만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2450만원이다. 총원 300명 가운데 의원직을 상실했거나 후원회를 해산한 의원 9명은 모금액 산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후원금 총액은 2014년(504억1170만원) 대비 28.2%, 1인당 평균 모금액은 26.2%(1억6860만원) 줄었다.

지난 2014년이 지역구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한도(평년 1억5000만원)를 3억 원으로 늘려주는 3대 선거(대선·총선·지방선거)가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감소폭은 크지 않은 셈이다.

다만 2013년(381억9200만원)과 비교해서도 작년 모금액은 소폭 감소했다.

이는 경기 침체와 국회의원 출판기념회 논란과 비판여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당별로 정의당의 1인당 평균 모금액이 1억588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1억2680만원, 새누리당 1억2290만원, 무소속 1억980만원 등의 순이었다.

모금액 1위는 정의당 정진후 원내대표로 1억7340만원이었고, 최하위는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인 이한구 의원으로, 1260만원을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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