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사교육비] 학생 1인당 학원비, 초등생 줄고 중고교생 늘었다

입력 2016-02-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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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사교육비 24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

▲학교급별 사교육비 총규모(교육부)

지난해 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초등학생은 전년 대비 줄어든 반면 중·고등학생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통계청과 공동 실시한 2015년 초·중·고등학교 사교육비 분석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는 전국 초·중·고 1244개교 학부모 4만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초등학교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0.4%, 1000원) 감소했다.

예체능을 제외한 일반교과 사교육비는 3.5%(5000원) 감소했다.

영어 사교육비는 7.3%(6000원) 감소해 가장 큰 사교육비 절감을 보였다.

반면 중학교는 27만5000원으로 1.9% 증가했다.

고등학교는 23만6000원으로 전년보다 2.9% 늘었다.

1인당 일반교과 사교육비의 경우 초·중·고 전체 월평균 19만원으로 0.3% 줄었다.

반면 중학교는 25만1000원으로 1.0% 증가했다.

고등학교는 20만2000원으로 4.1% 늘었다.

박혜원 교육부 교육통계담당관실 사무관은 “방과후학교 활성화 정도는 사교육비 증감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방과후학교 참여율이 감소한 중고등학교의 경우 사교육비가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 사무관은 “공교육정상화법 시행 이후 방과후학교에서 선행학습이 금지되면서 중고등학교의 경우 일반교과 수요가 방과후에서 사교육으로 이탈돼 중고교 사교육비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초·중·고 전체 학생 수는 약 608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19만7000여명)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271만4610명, 중학생 158만5951명, 고등학생 178만8266명으로 집계됐다.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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