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가장 높고, 전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26일 통계청과 함께 지난해 초ㆍ중ㆍ고 사교육비 조사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연 2회 전국 초ㆍ중ㆍ고 1244개교 학부모 4만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분석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지난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33만8000원으로 가장 높고, 전남이 16만5000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사교육비는 서울, 경기(26만5000원), 대전(25만4000원) 순으로 높았다. 사교육비 증가율을 보면 세종(5.6%), 부산(2.9%), 강원(2.5%), 경기(2.0%) 등 12개 시ㆍ도는 증가한 반면 광주(-1.4%), 울산(-1.2%), 대전(-1.0%) 등 5개 시ㆍ도는 감소했다.
시도별 사교육 참여율은 서울이 74.3%로 가장 높았고, 경기(72.3%), 대구(71.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사교육 참여율도 전남이 59.6%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도권인 서울ㆍ경기ㆍ인천은 최근 3년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사교육비(17조8000억원)의 56.5% 비중을 차지하는 수도권 지역의 경우 2013년 대비 2015년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증가율이 전국 평균(2.1%)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기록됐다. 증가율은 경기(4.6%)가 가장 높고, 서울(2.9%), 인천(2.6%)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