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사교육비] 계층간 사교육비 양극화 여전…사교육비 격차 6.4배

입력 2016-02-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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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층간 사교육비 양극화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6일 통계청과 함께 지난해 초ㆍ중ㆍ고 사교육비 조사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연 2회 전국 초ㆍ중ㆍ고 1244개교 학부모 4만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분석한 것이다.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거의 모든 소득계층에서 전년대비 0.1~2.5% 사교육비를 줄였다.

하지만 가구소득 최상위 가구(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와 최하위 가구(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간의 사교육비 격차는 6.4배로 전년(6.5배)과 유사한 수준이다.

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 가구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2만원이고, 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인 가구는 6만6000원이다. 사교육비 차액은 35만4000원으로 2014년 소폭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2009년(45만3000원)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소득 최상위 가구의 사교육 참여율은 82.8%이고, 최하위 가구의 참여율은 32.1%였다.

부모의 경제활동 상태별로는 맞벌이 가구에서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많았다. 맞벌이 가구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6만1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아버지 외벌이(25만원), 어머니 외벌이(14만3000원) 순이었다.

맞벌이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년 대비 2.9% 증가했고, 참여율은 71.1%로 전년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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