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류준열 측 “일베 의혹은 억지주장, 최초 유포자에 법적 대응할 것”

입력 2016-02-24 15:25수정 2016-02-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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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배우 류준열이 11일 서울 태평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배우 류준열의 소속사 측이 일베 의혹 제기에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4일 오후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배우 류준열은 일베 유저가 아니며 일베와 무관함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관련 의혹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첫째로 한 BJ의 SNS에 류준열 배우가 ‘팬입니다’라는 댓글을 달았고, 일부에서는 그 BJ가 일베 회원으로 류준열 또한 일베와 관련 있다고 주장한다는 내용이다”며 “배우가 당시 영화 ‘소셜포비아’의 캐릭터를 참고 하기 위해 해당 BJ의 게임 영상을 보았고 ‘잘 보았습니다’라는 의미로 ‘팬입니다’라는 댓글을 올렸던 것은 사실이나 그 당시 무대인사에서도 ‘저는 일베와 관련이 없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으며 해당 댓글을 달았던 BJ의 SNS 내용도 일베와는 무관한 내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둘째로 배우 류준열이 SNS에 사용한 ‘절벽’과 ‘두부’가 일베의 언어를 상징하므로 ‘류준열이 일베다’라는 주장이었다”며 “류준열의 SNS를 살펴보면 알겠지만 이 포스트 또한 다른 글들과 마찬가지로 사진을 설명하는 여러 글 중 하나였을 뿐이며 일베와 연관시키는 것은 억지 주장이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이는 ‘류준열이 일베를 했으면 한다’는 결과를 정해 놓고 다양한 가설을 제기하며 끼워 넣기 식의 공격을 하는 악의적인 안티 행동이며 표현의 자유를 벗어난 허위 사실이다”며 “진실과 사실은 류준열이 일베 회원이 아니며 그런 사상을 가져본 적도 결코 없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배우를 향한 다양한 의견은 자유로운 표현으로 받아들여야 하나,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배우의 발언을 조작하거나 특정 이슈에 끼워 맞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에 해당함을 알린다”며 “당사는 이러한 여론몰이로 진실을 왜곡하고, 배우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이버 범죄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경찰에 신고하여 최초 유포자를 수색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선포했다.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류준열이 지난해 1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마 두부 심부름 가는 길”이라는 글과 함께 암벽을 등반하는 사진을 게재했다며 일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따르면 ‘암벽을 타는 사진’과 ‘두부’라는 단어가 일베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데 쓰인다는 것으로 절벽에서 몸을 던진 고인이 두부외상을 당했다는 일베 유저들의 표현이 류준열의 게시물과 들어맞았다는 주장이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입니다.

금일 오전부터 수많은 메일을 받았습니다. 관련하여, 저희의 입장은 분명합니다. 배우 류준열은 일베 유저가 아니며 일베와 무관함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첫째로 한 BJ의 SNS에 류준열 배우가 '팬입니다'라고 댓글을 달았고 일부에서는 그 BJ가 일베 회원으로 류준열 또한 일베와 관련 있다고 주장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배우가 당시 영화 '소셜포비아'의 캐릭터를 참고 하기 위해 해당 BJ의 게임 영상을 보았고 ‘잘 보았습니다’라는 의미로 ‘팬 입니다’라는 댓글을 올렸던 것은 사실이나 그 당시 무대인사에서도 “저는 일베와 관련이 없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으며 해당 댓글을 달았던 BJ의 SNS 내용도 일베와는 무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둘째로 배우 류준열이 SNS에 사용한 ‘절벽’과 ‘두부’가 일베의 언어를 상징하므로 류준열이 일베다라는 주장이었습니다.

류준열의 SNS를 살펴보시면 알겠지만 이 포스트 또한 다른 글들과 마찬가지로 사진을 설명하는 여러 글 중 하나였을 뿐이며 일베와 연관시키는 것은 억지 주장입니다.

이는 ‘류준열이 일베를 했으면 한다’는 결과를 정해 놓고 다양한 가설을 제기하며 끼워 넣기식의 공격을 하는 악의적인 안티 행동이며 표현의 자유를 벗어난 허위 사실입니다. 진실과 사실은 류준열이 일베 회원이 아니며 그런 사상을 가져본 적도 결코 없다는 것입니다.

최근 배우 류준열에 대한 사랑이 많은 만큼, 그릇된 관심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물론 배우를 향한 다양한 의견은 자유로운 표현으로 받아들여야 하나,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배우의 발언을 조작하거나 특정 이슈에 끼워 맞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에 해당함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이러한 몰아가기 식의 여론몰이로 진실을 왜곡하고, 배우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이버 범죄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경찰에 신고하여 최초 유포자를 수색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또한 사실에 근거 하지 않은 일부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합니다.

류준열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배우로서 앞으로 말과 행동에 주의하여 그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팬 여러분 또한 흑백논리와 사실과 다른 억지 주장에 동조하지 마시고 사이버 범죄에 해당하는 내용을 발견할 시 cjes.junyeol@gmail.com로 제보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캡쳐를 보내주실 때엔, 꼭 원 글의 주소(링크)를 포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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