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리세ㆍ은비 언급하며 눈물 “두 사람 몫까지 최선 다하겠다”

입력 2016-02-24 11:37수정 2016-02-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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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더리버사이드 호텔 콘서트홀에서 열린 레이디스 코드 싱글앨범 '미스테리' 릴리즈 그리팅(쇼케이스)에서 주니(가운데) 먼저 간 멤버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시스)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3인조가 되어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24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는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새 싱글 앨범 ‘미스터리(MYST3RY)’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레이디스 코드는 멤버 충원 없이 3인조로 컴백한 이유를 밝혔다. 리더 애슐리는 “컴백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며 “솔직히 처음에는 리세와 은비가 곁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기도 힘들었고 다시 무대에 서야할지 결정을 내리는 것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애슐리는 “주변에 좋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팬들도 기다려주셔서 힘을 얻었다”며 “무엇보다 저희 셋이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서로 의지하고 돈독해지면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주니는 “멤버 충원에 대한 다른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며 “리세언니와 은비언니 몫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눈물을 쏟았다.

소정은 세상을 떠난 리세와 은비를 언급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가족을 사랑했던 언니들 몫까지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며 “언니들 정말 사랑하고 보고 싶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레이디스 코드의 컴백은 2014년 싱글 ‘키스 키스(Kiss Kiss)’ 이후 2년여 만이다. 그해 교통사고로 은비와 리세를 잃은 뒤 3명의 멤버들은 조심스레 컴백 활동에 나섰다.

이번 레이디스 코드의 음반에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최고 제작 스태프들이 모였다. 프로듀싱팀 모노트리가 음악적인 밑그림을 그렸고, 뮤직비디오는 엑소 ‘Love Me Right’를 만든 조범진 감독과 VM PROJECT가, 사진과 아트 디자인에는 구송이, 김아름 작가, 안무는 원더걸스 및 미쓰에이를 만든 김화영 안무 감독이 합류했으며 전체 프로젝트는 국내 최고의 A&R 제이든이 지휘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갤럭시’는 이전 레이디스 코드가 추구하던 음악과는 다른 노선을 선택했다. 몽환적이고 차분한 분위기의 곡 ‘갤럭시’에는 성장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레이디스 코드는 24일 MBC 뮤직 ‘쇼 챔피언’을 통해 첫 컴백 신고식을 치르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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