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고용률 최고지역 '제주 서귀포'…경북 구미 실업률 가장 높아

입력 2016-02-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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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ㆍ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시ㆍ군 가운데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로 나타났다.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상북도 구미시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5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에 따르면 서귀포시의 고용률은 72.0%로 시 지역 평균인 58.6%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실업률이 가장 높은 시는 5.3%를 기록한 경상북도 구미시로, 시 지역 평균인 3.0%를 2.3%포인트 상회했다.

시 지역에선 서귀포시 외에도 충청남도 충청남도 당진시(68.3%), 제주시(65.9%) 등에서 고용률이 높았다. 군 지역에선 경상북도 울릉군(81.2%), 전라남도 신안군(75.7%), 경상북도 의성군(74.6%) 등이 고용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경기도 과천시(52.9%), 동두천시(53.0%), 전라북도 전주시(53.1%) 등에서 고용률이 평균을 밑돌았다. 군지역에서는 경기도 연천군(56.8%), 양평군(58.0%), 전라남도 화순군(60.7%) 등에서 고용률이 낮은 수준을 보였다.

청년층(15~29세)의 취업 비중은 경북 구미시(19.4%), 경기도 수원시(18.0%), 충남 천안시(17.9%)가 높게 나타났다.

고령층(55세 이상) 취업 비중은 경북 의성군(65.8%), 군위군(65.5%), 전라남도 고흥군(65.3%) 등 대부분 농촌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취업자의 임금근로자의 비중은 경기도 성남시가 83.2%를 나타내 가장 높았고, 전남 신안군이 16.4%로 가장 낮았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9개 도의 시 지역 취업자는 1190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9만2000명(1.6%) 증가했다. 군 지역은 215만4000명으로 4만5000명(2.1%) 증가했다.

시 지역의 고용률은 58.6%로 전년과 동일했으나 군 지역의 고용률은 66.5%로 0.1%포인트 상승했다. 군 지역의 고용률이 시 지역보다 7.9%포인트 높게 나타난 것에 대해 통계청은 “군 지역이 상대적으로 농림어업 부문의 비중이 높고, 취업자 중에서 고령층과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9개 도의 시 지역 실업자는 36만4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만명(12.3%) 증가했고, 군 지역은 2만8000명으로 4000명(17.5%) 늘었다. 실업률은 시 지역이 3.0%, 군 지역이 1.3%로 0.3%포인트, 0.2%포인트씩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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