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시리아 휴전 합의…오바마, 푸틴 직접 전화통화

입력 2016-02-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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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미국과 러시아가 27일(현지시간)부터 시리아 휴전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미국과 러시아 정부가 22일 밝혔다.

양국의 발표에 따르면 두 나라는 시리아 내에서 이른바 '적대 행위 중지'에 대한 조건에 합의했다.

적대 행위 중단의 대상에는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 격인 알누스라전선, 그리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단체는 제외된다. 즉 미국과 러시아가 이들에 대해 공습을 할 수 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간 시리아 휴전 합의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논의했다.

백악관 관리들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 합의를 환영하면서도 "시리아 국민의 고통을 완화하고 유엔이 주도하는 정치적 프로세스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이슬람국가(IS) 척결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시리아 정권과 반군에 의한 긍정적 입장과 모든 당사자의 충실한 휴전 이행을 확실히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통화 후 러시아 TV에 이번 합의를 "유혈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실질적인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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