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로바 갑질 논란 '일파만파', 불매운동 확산되나…왜?

입력 2016-02-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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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쳐

에코로바 하청업체 갑질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이는 에코로바가 남은 재고 옷을 불량이라는 명목으로 하청업체에 떠넘기고 대금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MBC ‘시사매거진2580’에서 방송된 에코로바 불공정거래 논란이 전파를 탄 가운데, 조태일 대표는 에코로바와 총 42억 계약을 맺었지만 이로 인해 조태일 대표는 빚더미에 앉은 사연을 고백하며 “진짜 죽어버리고 싶다”는 심경을 전했다.

이에 앞서 조태일 사장은 에코로바와 2014년 계약을 맺었다. 에코로바 측은 조 사장에게 무리한 납기 시한을 요구했고 결국 조 사장은 납기를 지키지 못해 계약 금액을 다 줄 수 없다는 클레임 통보를 받았고 위약금을 물게 되었다. 이같은 불공정거래에도 조 사장은 에코로바에 납품을 마치고 20억 잔금 결제를 기다리던 중이었으나 에코로바는 이번에는 지퍼 불량이 의심된다며 4천 8백 벌을 반품시켰다.

에코로바의 이 같은 횡포는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 지퍼 불량을 명목으로 제품을 수선해 오라고 지시하면서, 불량과는 관계없는 제품명 라벨까지 교체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는 조 사장에 불량품이라며 재고를 넘긴 뒤, 꼬리표를 바꾸는 이른바 '택(tag)갈이'를 거쳐 신상품으로 둔갑시켜 소비자들에게 팔아온 정황이 포착됐다.

한편, 에코로바 갑질 횡포에 누리꾼들은 해당 브랜드 불매운동의 목소리를 이어가고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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