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송중기, 사전제작 드라마 흥행참패 신화 깨기 나섰다! [배국남의 눈]

입력 2016-02-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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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제작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주연 송중기 송혜교.
“로맨틱한 작품은 2004년 ‘풀하우스’ 이후 12년 만이다. 그때는 가벼웠다면 이번 작품은 가벼움과 무거움이 공존한다. 제일 다른 점은 그때보다 10년 넘는 시간이 흘렀다. 보여 지는 부분이 다를 것이다. 많이 기대해 달라”(송혜교) “유시진 대위 역을 맡은 송중기다. 유시진은 특전사 알파팀 팀장이다. 저희 알파팀 다섯명, 그리고 부대를 이끄는 리더로서 많은 에피소드를 함께 한다. 가장 중요한 건 강모연(송혜교)이라는 여자와의 사랑이야기다. 많이 기대해 달라”(송중기)

숱한 화제와 관심을 증폭시켰던 사전제작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베일을 벗는 순간이다. 24일부터 방송될 KBS수목 미니시리즈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가 22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두베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 모습을 드러낸 남녀 주연 송중기와 송혜교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부탁했다.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가 열리면서 송혜교 송중기가 사전제작 드라마의 흥행참패 신화를 깰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61년 KBS개국과 함께 시작된 TV 드라마 역사에서 수많은 제작자와 연기자들의 숙원이 미국이나 일본처럼 방송전 제작을 완료하는 사전 제작제 드라마를 방송하는 거였다. 하지만 방송사와 제작사가 여러 가지 이유를 들며 생방송이나 다름없는 드라마 방송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중국 시장을 겨냥해 사전제작 드라마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바로 ‘태양의 후예’가 본격적인 사전제작 드라마의 봇물을 트는 드라마다. 하지만 사전제작 드라마에 대한 방송가의 우려가 엄존한다. 왜냐하면 그동안 몇 편의 사전제작 드라마가 흥행 참패를 했기 때문이다. ‘비천무’ ‘사랑해’(2008년) ‘로드 넘버원’(2010) 등 톱스타와 막대한 제작비를 쏟아붓고도 한자리수 시청률에 머무는 등 흥행에서 쓰디쓴 참패를 맛봤다.

이런 상황에서 사전제작 된 ‘태양의 후예’의 흥행여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태양의 후예’ 제작진과 KBS는 시청률 20% 이상을 확신한다.

그이유의 첫 번째는 흥행불패의 신화를 구축한 김은숙 작가의 극본이라는 점이다. ‘파리의 연인’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등 집필하는 드라마마다 20~50%를 기록한 시청률의 미다스, 스타 작가 김은숙이 극본을 집필하기 때문에 방송 전부터 국내외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됐다. 김은숙 작가는 시청자의 관심 포인트를 기막히게 잡아내 드라마에 녹여내는 천부적인 강점을 갖고 있다.

여기에 톱스타 송중기 송혜교가 주연이라는 점도 흥행 성공 예상을 하게 하는 하나의 요인이다. 송혜교는 중국에서 활동하다 지난 2013년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출연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작품이 ‘태양의 후예’다. 남자 주연 송준기 역시 군제대후 첫 연기를 시작한 작품이 바로 ‘태양의 후예’다.

또한, ‘태양의 후예’가 막장적 요소 없이 휴머니즘과 멜로라는 이중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수용할수 있는 내용과 장르라는 점도 사전제작 드라마의 흥행필패에서 벗어나게 할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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