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후 5년 2개월만
증권선물거래소는 오는 7일 동양강철이 유가증권시장 최초로 재상장된다고 5일 밝혔다. 상장할 주식수는 2292만810주(액면가 1000원)로 소액주주비율이 16.33%로 분산요건을 충족해 별도의 공모없이 재상장할 예정이다.
1956년 설립된 동양강철은 1972년에 상장돼 1998년 경영난으로 회사 정리절차에 들어가 2002년 감사의견 거절로 같은해 4월 상장폐지됐었다.
동양강철은 2002년말 케이피티 컨소시엄에 인수돼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을 통해 상장폐지 5년 2개월만에 재상장에 성공했다.
현재 동양강철의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법인인 케이피티유로 28.26%를 보유중이며, 박도봉 대표를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은 총 38.75%다.
동양강철은 건축 및 산업용 알루미늄 압출제 생산업체로 지난해 매출 2027억원, 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