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순환로 긴급 통제…한 눈에 보는 3가지 우회로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내부순환로 긴급 통제에 따라 우회로에 관심이 커졌다. 서울시가 제시한 우회로는 아리랑로와 종암로, 동부간선도로 등 3곳이다.

서울시가 22일 0시부터 약 한 달간 내부순환로 사근램프∼길음램프 양 방향을 전면 폐쇄한다고 밝혔따. 정릉천 고가교에서 시설물 파손이 발견돼 사고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전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17일 정릉천 고가교 해빙기 점검 중 성수 방향 월곡램프와 마장램프 중간에서 상부구조물을 받치는 대형케이블 20곳 중 1곳이 절단된 사실을 발견했고, 이같이 조치했다.

시는 국토교통부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추가 점검을 요청했고, 공단은 나머지 케이블에서도 부분 절단과 부식을 확인, "중대 결함이 있어 교통 통제 등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고 시에 권고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현장을 점검한 후 도로 통제를 결정했고 폐쇄 후 교통대책과 시민 홍보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우회로 총 3곳을 제시했다. 정릉IC에서 신당역까지 이어지는 아리랑로가 1차 우회로다. 이어 길음IC에서 사근 램프까지 이어지는 종암로를 2차 우회로로 제시했다. 하월곡IC에서 강변도로까지는 북부간선과 동부간선을 우회로로 제안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날 "공단으로부터 교통통제 등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현장점검과 대책회의를 한 결과 텐던이 끊어지는 현상은 국내에서 최초로 발견돼 안전을 확보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신속히 폐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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