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배우 이상희 아내의 분노, 미군에게 인기 많은 아들의 울대

입력 2016-02-21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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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사진=방송 캡쳐)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배우 이상희(장유) 아들 사망 미스터리를 파헤친 가운데 특히 유가족이 허락없는 장기기증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20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영화 ‘동창생’ ‘도가니’ ‘이웃사람’ 등에서 활약했던 배우 이상희 집안의 비극을 다뤘다.

배우 이상희의 아내는 “아들의 죽음 후 하지도 않은 장기기증 허락이 되어있었다”며 “얼굴을 뺀 모든 장기를 기증한다고 되어있더라”며 황당했던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그녀는 이진수 군의 장기기증을 결정한 후 병원 관계자 한 명이 불러서 자신에게 “‘진수 엄마, 내가 비밀을 가르쳐 주고 싶다’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무슨 비밀이냐’ 그랬더니 진수가 장기기증을 어디를 하는 건 줄 아느냐고 했다. 진수는 얼굴이랑 머리카락만 남고 모든 게 다 장기기증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수 울대, 핏줄, 힘줄, 뼈 아무것도 남는 게 없다더라. 울대가 뭐냐 그랬더니 이라크 전쟁에서 울대가 나가는 미군들이 많아서 이렇게 진수 같이 젊은 애들이 (위독한 채 병원에) 오면 환장을 한다는 거다. 미국에서는”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진과 인근 교민들은 "장기기증을 할 때 여러번 상담을 하게 하는데 이상했다"고 증언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진수 군은 지난 201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고등학교를 다니던 중 한인 유학생과 몸싸움 끝에 사망했다.

이진수 군의 죽음과 관련해 당시 LA경찰은 살인혐의로 검찰에 기소요청을 했지만 LA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가해자는 아무런 처벌 없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또 이상희 씨는 아들 사망사건의 변호를 전 총영사 출신 변호사에게 맡겼으나 무책임한 변호인의 행동으로 안타까운 시간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변호사는 BBK 사건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인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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