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셋째 주(14~18일) 평균 휘발유값은 1350원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가격인 1385.3원과 비교할 때 35원가량 낮아진 가격이다.
19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기준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의 평균 판매가는 1ℓ당 1350.4원으로 전주 대비 7.7원 떨어졌다.
경유는 1098.6원으로 전주 대비 10.0원 하락해 십단위의 내림세를 보였다. 등유 가격은 전주 대비 6.5원 내린 762.8원이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휘발유 최저가 상표는 알뜰-자영으로 1ℓ당 전주 대비 9.2원 하락해 1315.2원이며,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전주 대비 8.0원 내린 1365.3원이다.
지역별 판매가격의 경우, 전국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전국 평균 대비 84.3원 높은 1434.7원이다. 최저가 지역은 전주와 동일하게 울산이며, 1ℓ당 1327.3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 107.4원 낮은 수준이다.
1300원 미만인 주유소는 오피넷 가격 공개 주유소 중 1485개소이며, 경유의 경우 1000원 미만 주유소는 143개소에 달한다.
국제 유가는 UAE 에너지 장관 협조 의향 발언, 4개국(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카타르, 베네수엘라) 비공식 회담에 따른 생산량 동결 합의 등 산유국 감산 공조 기대감이 증가되면서 배럴당 3달러 이상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내 석유 제품 가격의 하락세는 완화될 것으로 한국석유공사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