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애니메이션업계 "비현실적 방송사 방영료 현실화해야"

입력 2016-02-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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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제5차 콘텐츠산업위원회' 개최

중소 애니메이션업계가 방송사들의 비현실적인 애니메이션 방영료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5차 콘텐츠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중소 애니메이션 제작업체들이 참가해 방송사의 비현실적 애니메이션 방영료 현실화, 미래성장산업인 이벤트산업 발전법 제정 등 콘텐츠 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애니메이션 방영료 현실화를 위해 정부의 방송통신지원기금 추가 예산 확보, 제작지원 확대ㆍ투융자 활성화 등 정책적 지원과 함께 방송 업계의 자정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이벤트 산업도 일반적 정의와 범위 등 기본적 기준조차 마련돼 있지 않아 정부 지원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현재 국회 문체위에 계류중인 '이벤트산업발전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중기중앙회도 이 법안 처리는 제19대 국회에서의 처리가 어려운 것으로 보고, 법안 내용을 보완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다음달에 추진하고, 이후 20대 국회 입법화에 총력을 모으기로 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콘텐츠산업이 올해 100조원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투자 세액공제, 콘텐츠기업 가치평가 활성화, 해외바이어 초청 투자설명회 확대를 통한 자금조달 촉진 등 업체 규모 및 산업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추진이 필요하다”며 “콘텐츠 제작을 위한 자금 지원 뿐 아니라 불공정한 유통 환경을 개선하여 콘텐츠 중소기업의 수익률 제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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