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수익률 동향] 주식형 연이은 고공행진, 채권펀드 기지개

입력 2007-06-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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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700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펀드가 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단기자금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기술적 매수세유입, 경기지표 호조 등의 영향을 받아 금리가 소폭하락했다. 이에 채권형펀드는 주간 0.11%(연환산 5.83%)의 비교적 양호한 수익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밝힌 6월 1일 현재 각 펀드 유형별 공시기준가격 펀드수익률에 따르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중소형주 펀드들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4.69%의 수익률을 기록해 같은 기간 3.3% 상승한 코스피지수보다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 안정성장형과 안정형은 각각 2.34%, 1.3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용사별로 볼때 대한투신운용의 'Big&Style주식 1 Class C1'펀드가 한 주간 7.31%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직전주 1개월 순위 95위에서 17위로 뛰어 올랐다. 동양자산운용의 '동양밸류스타주식 1ClassC'와 '동양밸류스타주식1ClassA'펀드는 한 주간 7.04%의 수익을 거두며 1개월 순위가 2위로 올라섰다.

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이 0.01%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고채 1년물은 0.03% 하락해 단기물의 금리하락폭이 더 컸다. 이에 따라 듀레이션(잔존만기 유사개념)이 짧거나 보유채권의 신용등급이 낮은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용사별 수익률을 보면 아아자산운용의 '아이러브평생직장채권 2ClassC2'펀드가 0.20%(연환산 10.56%)로 주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월간성과에서도 12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이어 같은 운용사의 '아이테일러채권 3C-1'펀드가 0.20%(연환산 10.21%), CJ자산운용의 'CJ굿초이스채권'이 0.16%(연환산 8.12%)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전주에 이어 8864억원의 수탁액 증가를 보인 MMF(머니마켓펀드)의 경우 농협CA운용의 '농협CA법인MMF 5'가 한 주간 0.3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년 수익율에서 7위를 기록했다. 우리CS자산운용의 '프런티어신종MMF 1(법인)'은 1년 수익률 4.82%를 기록하며 전주에 이어 1위를 지켰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증권 및 MMF 수탁고는 총 198조6143억원으로 한 주간 2조3004원이 늘었다. 지난 한주 주식형에서만 1조5557억원이 유입되며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주식혼합 수탁고는 904억원이 증가한 반면 채권혼합과 채권펀드 수탁고는 각각 966억원, 1355억원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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