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22년만에 국내 오는 '판다' 오는 4월 첫 공개

입력 2016-02-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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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4년 국내 첫발을 내디뎠던 판다가 22년 만에 국내에 다시 들어온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18일 '판다 공동 연구'를 위해 국내에 들어오는 판다 한 쌍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판다는 전 세계에 200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 동물로, 귀여운 외모와 희귀성으로 많은 인기와 관심을 받고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올 1월 3일까지 약 2주간 한중 SNS 채널 페이스북과 웨이보를 통해 판다 이름을 공모했으며, 양국 국민들의 높은 관심으로 약 8천5백 건의 이름이 접수된 바 있다.

공모된 이름 중 내부 검토를 통해 1차 선별 작업을 벌인 후 중국측과의 협의로 후보안을 도출하고 양국 모두에서 의미와 어감이 좋은 이름 5개 최종 후보군을 선정, 중국측의 최종 합의만 남겨 두고 있다.

판다는 암컷의 임신가능기간이 1년 중 1~3일에 불과해 번식에 매우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있으며 중국 쓰촨(四川)성 판다 보호구역은 200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있다.

전세계적으로 미국, 일본, 영국 등 13개국이 판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판다 도입으로 우리나라는 14번째 보유국이 된다.

우리나라는 이에앞서 지난 1994년 판다 한쌍을 들여왔다가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1998년 중국으로 돌려보낸 바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판다는 다음달 대한항공 특별기 편으로 쓰촨성 청두(成都) 국제공항을 출발, 인천공항에 입국하며 한달 간의 적응기간을 거친 뒤 4월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판다 도입으로 입장객 기준으로 연간 30만명 이상, 또 판다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판다의 공동연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면서 "판다월드를 내외국인들이 함께 찾는 세계적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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