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컷썰] 대구 지하철 참사, 그들이 남긴 마지막 메시지

입력 2016-02-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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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컷썰] 대구 지하철 참사, 그들이 남긴 마지막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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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2월 18일 대구지하철 참사
192명 사망, 21명 실종, 151명 부상


2
사망자들이 마지막 순간 떠오른 사람, 그리고 하고 싶었던 말은
“미안하다. 가방이랑 신발 못 전하겠어. 돈가스도 해주려고 했는데 미안… 내 딸아 사랑한다”
“공부 열심히 하고 착하게 커야 해. 아빠가 미안해”


3
“오늘 아침에 화내고 나와서 미안해. 진심 아니었어. 자기야 사랑해 영원히…”
“엄마 난 엄마없이 못살아, 그래서 먼저 가나봐… 사랑해”


4
영원한 작별의 메시지가 돼버린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지하철 문 긁어대며 숨 넘어간 식구들
재로 변해 행방불명, 우리우리 식구들

외쳐보고 불러봐도 메아리만 울음 울고
네 몸부림 내 통곡 얼빠지게 부여안아
헤맨다 훠얼

-허율행, 추모시 '가다만 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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